“안건조정위, 3분의 2 찬성하면 논의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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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선거법 처리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계속 시간을 끌겠다, 무산시키겠다는 의도라면 수요일이든 목요일이든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만약에 한국당이 어떤 대안, 실질적 논의가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면 그 내용에 따라서 논의를 더 해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와 관련해 “안건조정을 신청하면 90일 동안 실제 논의를 해야 되고, 6명중에서 3분의 2, 즉 4명 이상이 찬성하면 논의를 종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에 정개특위가 끝나기 때문에 안건조정위원회 무한정 논의를 할 수 없다”며 “(선거법을) 의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안건조정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 “일단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이 한두 번 정도 시한을 줘서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를 할 것 같다”며 “만약에 한국당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게 되면 원래 법에는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서 결정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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