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일본이 사태를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저는 일본 정부가 사태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한일 양국 정부가 현 상황을 타개할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11월 23일까지 3개월 가까이 남았습니다. 그 기간에 타개책을 찾아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취했던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소미아 종료가) 안보 체제에 위협이 되는 것처럼 과장된 언급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소미아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한미 동맹 관계는 굳건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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