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조치, 일본이 예고한 대로 오늘(28일)부터 시행이 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제무대에서 한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역시 국제회의자리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이번에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회의에서죠?
[기자]
네, 무기거래조약-ATT 당사국회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우리 정부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27일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수출 통제 규범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래식 무기의 제3국 불법 반출 또한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일방적이고 자의적으로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한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략물자 관리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한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한 일본의 부당함을 꼬집은 것입니다.
정부 대표단은 특히 "일본의 조치는 국제적인 수출 통제 규범을 악용한 나쁜 예"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수출규제 철회"…일 총리관저 앞 수백명 시위
한편 이에 앞서 어제는 일본 도쿄 총리관저 앞에서 일본 시민 등 수백 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는데요.
현장에는 '노 아베', '대화로 해결을',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보복을 그만둬라" 등의 문구를 담은 선전물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또 내놓은 내용이 있습니다. 핵무기용 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한 활동 징후에 대해서죠?
[기자]
네, 그동안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들을 토대로 분석했다는 것입니다.
38노스는 2017년부터 올해 사이에 폐기물 누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산공장 부근 예성강에 인접한 웅덩이에 폐기물 찌꺼기가 축적된 모습이 담긴 지난 3월 위성사진이 포착됐다며 이는 공장 운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평산 공장이 운영돼왔다는 것입니다.
다만 실제 폐기물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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