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the300]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 "한국당, 진정한 반성으로 거듭나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대법원의 국정농단 사건 선고에 "파기환송을 결정한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사법부는 신속한 파기환송 절차를 통해 적법한 판결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오늘 대법원 판결로 인해 국정농단이 중대한 불법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더이상의 국론분열은 국가적 낭비"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은 탐욕이 만든 비극이다. 다시 재현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어느 누구든 국민을 속이려 한다면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원내대변인은 "여야는 국정농단 극복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모습을 기억해야 한다"며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질서를 혼란케 한 정치권력에도 국민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법치를 준수하며 질서 있는 심판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사태와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한국당은 진정한 과거반성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한국당이 국회 내 폭력과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에 동참하는 것이 거듭남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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