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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조국 수사 지시' 윤석열에 "국민만 보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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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정권은 순간이지만 국민의 검찰은 영원해"

    머니투데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유튜브 맞짱토론 '홍카레오'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홍카레오'는 두 사람의 유튜브 계정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해서 정해졌으며 3일 오후 10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수사를 지시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국민만 보고 가라. 큰 권력은 모래성에 불과하다"며 "정권은 순간이지만, 국민의 검찰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리백화점 조국 수사는 검찰 존립 여부를 결정짓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윤 총장에게 "검사는 그만둬도 변호사를 할 수 있으니 먹고 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시시하게 굴지 마라"며 "인생은 짧다"고도 했다.

    자신이 수사한 지난 1993년 슬롯머신 비리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제일 먼저 수사 개시를 못하도록 막은 곳은 대검찰청 수뇌부였고 연이어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 서울 섬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를 못 하도록 압박했다"며 "그런데 우리가 그걸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정의를 향한 일념과 언론의 정론 보도였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를 통해 여권이 검찰 수사에 대한 외압에 나섰다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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