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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게임 SKT 5G 스마트폰에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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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 선점에 나선다. 지난 3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해각서(MOU) 체결까지 마친 상황에서 다음달부터 양사가 본격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카림 초드리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MS 클라우드 게임 기술인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Project xCloud)'를 오는 10월부터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스마트폰이나 게임기에 별도 게임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엄청난 양의 동영상을 바로 즐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초드리 부사장은 "한국은 훌륭한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최첨단 5G 네트워크, 강력한 게임 커뮤니티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게임 시장 규모가 세계 4위로 매우 큰 데다 모바일 게임 인기도 높아 최적의 테스트베드"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한국 독점 사업 운영 파트너로,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다음달 중 SK텔레콤 고객 체험단을 꾸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타 이통사 고객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LTE 고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5G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는 만큼 2~3년 내에 진정한 의미의 5G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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