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등 외신들은 어제 캐리 람 장관의 발표 직후 시위대의 대표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찬이라고 소개하고 얼굴을 밝히지 않은 청년 운동가는 이 자리에서 캐리 람의 발표는 '썩은 살에 반창고를 붙이는 격'이라며 시기가 늦었다면서 요구 사항의 전면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시위의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해온 조슈아 웡은 중국은 다음 달 1일 국경절까지 사태가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을 방문 중인 조슈아 웡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홍콩은 물론 중국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누리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홍콩 시민들이 지난 석 달간의 격력한 반대로 송환법 백지화라는 성과를 거뒀고, 계속된 폭력 시위와 공항 점거 등에 부정적인 여론도 제기되고 있어 시위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위대는 그러나 이번 주에 예정된 시위를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보통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이번 주말 상황이 홍콩 시위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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