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IFA 2019]대중화 집중 삼성 VS 초프리미엄 강조 LG, 자존심 대결 눈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독일(베를린)=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국내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 현장에서 혁신 제품을 앞세워 진검승부를 펼친다.

올해 IFA행사의 관전 포인트는 가전의 꽃이라 불리는 8K TV를 비롯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 이동통신 등이다. 이들 기술들은 4차혁명 화두로 지목된 기술들로 전년대비 보다 완성된 형태로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 가전 라인업 확대 및 라이프스타일 반영
스포츠서울

IFA 2019 공식 모델(우측)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IFA 2019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55형부터 98형까지 ‘QLED 8K’ TV. 풀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전략은 혁신 가전의 대중화와 라이프스타일 반영이다. 혁신 가전의 라인업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가전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인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약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삼성 타운’을 조성한다.

관람객들은 ‘삼성 타운’에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홈 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 존’ ▲8K 시대를 주도할 최신 제품과 기술로 구성된 ‘QLED 8K 존’ ▲소비자 취향대로 빌트인 스타일 주방을 꾸며 놓은 ‘비스포크존’ ▲최신 5G 갤럭시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전시해 5G 기술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존’ 등을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커넥티드 리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6가지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존을 구성하고, 삼성 독자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연동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건강 중시 싱글족’의 공간에서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을 전시해 각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홈트레이닝 환경을 조성해 준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를 8K TV 원년으로 삼아 대중화에 집중하고 있다. IFA에서는 ‘QLED 8K 존’을 통해 55인치 8K QLED TV를 선보인다. 이로써 55인치부터 98인치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스포츠서울

삼성전자 모델들이 IFA 2019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가전 부문에서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필두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혁신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전시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제품 타입·색상·재질을 선택할 수 있고 주방가구와 조화롭게 빌트인 룩을 구현할 수 있어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내년 1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는 올해 안에 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도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외에 5G 모뎀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980’, DVS(동적 시각 인식 센서) 등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선보인다.

◇LG, 초프리미엄 필두로 제품 본연 기능 강조
스포츠서울

현지시간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 전시회에서 모델들이 세계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운 제품으로 제품 자체 본연의 기능을 강조한다. 특히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스마트홈을 구현하고, 기존 가전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의미를 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3799제곱미터(㎡)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단독 전시관에는 ▲거주 공간에 인공지능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LG 씽큐 홈’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홈’은 LG전자 전시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가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주 거공간 ‘LG 씽큐 홈’을 통해 ‘IFA 2019’에서 인공지능 선도기업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스포츠서울

모델들이 국제 표준규격 기준 ‘리얼 8K’ 해상도를 구현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LG전자는 ‘LG 씽큐 홈’에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 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TV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8K OLED TV인 88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8K’와 75인치 8K 나노셀 슈퍼 울트라 HD TV’를 선보인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8K는 이번 전시 이후 순차적으로 독일과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레드 8K TV의 유럽 시장 데뷔전인 셈이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 가 정립한 ‘디스플레이표준평가법’에 따르면, 해상도를 갖추려면 픽셀의 수(화소수)와 화질 선명도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데, LG전자 8K TV 전 모델은 해상도 관련 모든 국제표준에 부합한다.

또한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와 함께 조성한 LG 시그니처 부스를 선보인다. ‘무한’을 주제로 꾸며진 이곳에는 올레드 TV(65인치, 77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569리터, 623리터),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스탠드, 벽걸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403리터), 와인셀러 등 차별화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총 11가지의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공개도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과 보다 진화한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한다.전시는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과 멀티태스킹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melod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