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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IFA 2019]"진화한 듀얼스크린" LG전자, 하반기 전략폰 V50S 씽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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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독일(베를린)=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LG전자가 IFA 행사 개막전날인 5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4일과 5일 사전공개 행사를 열고 글로벌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던 V50 씽큐의 주요 사양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앞서 상반기에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모두 공개했는데 하반기에는 흥행에 성공한 V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는 셈이다.

모델명은 한국은 LG V50S 씽큐, 해외는 LG G8X 씽큐로 명명되며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제품은 5G를 지원하고, 해외는 4G 전용으로 출시된다.

LG V50S 씽큐는 6.4인치 대화면에 전면 카메라 부분을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화면을 제외한 베젤을 최소화하며 화면 일체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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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 듀얼 스크린’의 변화가 주목받았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전용 액세서리다. LG전자는 사용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불편하거나 개선해야할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신제품 전면에 2.1형 크기의 알림창을 탑재했다. 전면 알림창은 사용자가 LG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360도 프리스탑’ 기술도 탑재했다. ‘360도 프리스탑’은 어느 회전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노트북에서 주로 사용된다. LG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LG 듀얼 스크린’은 0°, 104°, 180°의 각도에서만 고정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LG V50S 씽큐에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화면의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의 연결 방식을 기존 포고 핀에서 USB 타입으로 바꿔 LG V50S 씽큐의 후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LG 듀얼 스크린의 화면은 LG V50S 씽큐와 동일한 6.4형으로 탑재했다.

LG전자는 ‘LG 듀얼 스크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동통신사는 물론이고 게임, OTT(인터넷 미디어서비스) 등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LG V50S ThinQ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신제품에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담았다. 고객이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시키면 LG V50S 씽큐에 탑재된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높아지며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자장면을 먹는 영상을 촬영할 때 면을 젓가락으로 비비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녹음된다.

또 LG 듀얼 스크린이 조명 역할을 해주는 ‘반사판 모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조명의 색감까지도 조절 가능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 밖에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샷’ ▲ 야경, 구름 등 초고화질 저속 촬영이 가능한 ‘4K 타임랩스’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테디캠’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도 탑재했다.

제품 상단과 하단에 각각 동일한 출력의 1.2W(와트) 스피커를 탑재해 소리 밸런스를 높였다. 앞서 탑재했던 하이파이 쿼드 DAC은 그대로 탑재했다. 이 기능은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한 고품격 사운드와 32비트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화면의 하단에 조작부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내달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연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LG 듀얼 스크린’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만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전작인 LG V50씽큐는 LG 듀얼 스크린 없이 북미 시장에 출시됐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검증된 폼팩터인 LG 듀얼 스크린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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