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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IFA 2019]삼성 라이프스타일 가전, 유럽 공략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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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유럽 출시

[헤럴드경제=독일(베를린) 이태형 기자]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9’를 계기로 라이프스타일 가전의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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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IFA 2019’ 삼성 전용 전시관인 ‘씨티큐브 베를린’에서 가진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리핑에서 맞춤형 가전 브랜드인 ‘비스포크’를 내년에 유럽에 론칭하고, 의류관리기인 ‘에어드레서’도 이번 IFA에서 선보인 후 유럽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키친프로덕트 상품기획담당 양혜순 상무는 “지난 6월 국내 론칭한 비스포크에 대한 반응이 좋아 유럽에서도 내년 초에 론칭할 예정”이라며 “현재 김치냉장고를 포함한 8개 모델에 적용된 9개 컬러 중에서 유럽 소비자들에게 가장 호응이 좋은 컬러로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럽 내 법인을 통해 컬러에 대한 요청사항을 취합하고 있다. 모델은 BMF(Bottom Mounted Freezer,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원도어 냉장고 등으로, 소재는 한국 제품과 동일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관심이 높다고 보고, 해외 작가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컬러를 현지 유명 가구업체들과 협의 중에 있다.

양 상무는 비스포크의 유럽 최대 공략포인트를 “비스포크는 제조사가 공급하는 단순 컬러보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언제든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꼽으며 “1인 가구나 4인 가족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가전인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도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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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키친프로덕트 상품기획담당 양혜순 상무.[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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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리빙프로덕트 상품기획담당 이달래 상무는 “이번 IFA에서 에어드레서를 선보였고, 영국 매체로부터 ‘IFA 베스트 어플라이언스’ 상을 받았다”며 “18인치 모델을 유럽 주요 국가부터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한국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민감도가 큰 반면, 유럽에서는 드라이클리닝 가격이 비싸고 영국의 경우 비가 자주 내려 옷에 냄새가 나기 쉬운 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가죽, 모피 같은 특별한 소재까지 코스에 넣어 다양하게 의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고 말했다.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여러 국가에서 주상복합이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빌트인 형태의 패키지로 현지 업체와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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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리빙프로덕트 상품기획담당 이달래 상무.[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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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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