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자회사 퀄컴 테크날러지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 박람회(IFA 2019)에서 내년 퀄컴 스냅드래곤 8·7·6 시리즈로 5G(5세대) 이동통신 라인업을 확장해 글로벌 상용화를 촉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현재 퀄컴의 5G 솔루션이 탑재돼 출시되거나 개발 중인 단말기는 150개 이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퀄컴은 5G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내년 스냅드래곤 8·7·6 시리즈를 선보인다.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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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퀄컴은 올해 5G 상용화 촉진을 위해 통합 모뎀(통신용 반도체)-RF(기지국 교신용 반도체) 시스템 등 최첨단 5G 모바일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며 "퀄컴은 스냅드래곤 8·7·6 시리즈의 5G 모바일 플랫폼에 힘입어 2020년 세계 각지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통신사들과 함께 5G 글로벌 구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스냅드래곤 8 시리즈는 이미 올해 선제적으로 출시된 5G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상태다. 지난 2월 처음 발표된 스냅드래곤 7 시리즈는 시스템온칩(SoC)에 5G를 통합한 것으로 오포·리얼미·홍미·비보·모토로라·노키아 스마트폰 제조사인 HMD 글로벌·LG 전자를 포함한 총 12개의 선도적인 글로벌 OEM·브랜드의 5G 기기들에 탑재될 예정이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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