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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IFA 2019]송대현 LG전자 사장 "편리함과 가치 더한 공간가전 솔루션 지속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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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송대현 LG전자 H&A 사장.


[독일(베를린)=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편리함을 제공하는 가전을 넘어 거실과 주방, 침실 등 집안의 모든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새로운 가치를 더해주는 새로운 공간 가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

송대현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사장)이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올해 IFA에서 LG전자가 강조한 주된 컨셉은 ‘공간 가전’이다. LG전자는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송 사장은 “공간의 개념은 실질적이고 물리적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고 잘 정리정돈해서 쓸 수 있느냐의 문제로, 빌트인과 같이 전체 가구와 조화가 될 지를 고려하는 것, 또는 제품간 연결이 돼 IoT 기반으로 공간 내 하나의 집처럼 고객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하는 연결성을 갖추는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면서 “새로운 제품의 경우, 연결성, 통합성을 가져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우리도 공간 중심에서 가전을 통해 어떻게 고객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가전과 공간에 대한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제품의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과 서비스까지도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을 제시해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를 선도해 갈 계획이다.

송 사장과 함께 동석한 류혜정 H&A스마트홈 사업담당 전무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AI, 5G 등 시대가 가속화돼 변화하는 요소들이 중심이 됐다. 집에서의 연결성은 작게 봤지만 확대되면 공유홈이나 공유오피스 이런 곳에서도 가전들이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다수의 제품들이 한꺼번에 연결된느 공간에서는 편리한 방법이 연결성이기에 B2B공간이나 렌탈서비스 등과 연결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일부 국가에서 프로토타입으로 공동연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홈’도 이와 같은 흐름을 반영한 곳 중 하나다. LG전자는 이곳에서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오피스·홈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라운지’ 등 실제 생활공간에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공간 솔루션을 제시했다.

1~3인 가구의 증가로 주거 공간의 크기는 다양해짐에 따라 공간의 활용도와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을 벽으로 분리하지 않고 개방, 통합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LG전자는 유럽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과거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LG전자 유럽 매출은 북미 매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매출에서 유럽은 7조5643억원으로 중국(2조3677억원)을 크게 앞섰다.

이에 대해 송 사장은 “유럽은 지난해에도 성장을 많이 했고, 올해도 20% 수준까지 성장한 것 같다”면서 “다만 유럽은 에너지 등급에 민감하고 규제도 강해 이 부분을 반영해 소비전력아 낮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만 가진 고효울 컴프레서라든지 AI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 등 물 사용량을 최소화한 세탁기를 선보이는 등 유럽 특화 제품을 내놓았고, 반응도 좋다. 앞으로도 투자를 늘리는 등 가속 패달을 밟아서 다른 지역 못지 않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세척 기능 문제로 최근 전량 무상수리 조치를 취하게 된 건조기 사태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송 사장은 “소비자보호원의 권장사항이 있었고, (우리는) 이에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불편을 끼친 일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이런 부분을 감동으로 돌리고자 후속작을 내놓고, 고객이 만족할 서비스도 펼치겠다”고 답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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