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집계
2018년 말 10만7667명서 올 7월 11만470명으로
"구조조정 일단 중단…고용 소폭 증가세"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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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15년 이후 지속된 국내 조선업계 구조조정이 올해 멈춤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기준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던 조선업 종사자 수가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9일 김종훈 민중당 의원(울산 동구)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보험 피보험자를 기준 조선업 종사자 수는 2015년 말부터 2018년 말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하다가 올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15년 말 18만7652명, 2016년 말 15만6032명, 2017년 말 11만3776명, 2018년 말 10만7667명까지 매년 급감했으나 올해 7월 말 지난해 말 대비 2800여명 늘어난 11만470명으로 집계됐다.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는 진단이다. 김 의원은 “조선업 위기를 핑계로 회사가 무리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그 동안 수많은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올해 들어 구조조정이 일단 중단되고 소폭이나마 고용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조선업이 하루 빨리 정상으로 돌아가서 조선업 노동자들에게도 볕이 드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업 밀집지역인 울산 동구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반등한 모양새다. 울산 동구 조선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15년 말 5만5999명에서 2018년 말 3만1명으로 큰 폭 감소했으나, 올해 7월 말 기준 3만68명으로 소폭 반등했다. 울산 전체 조선업 종사자 역시 2015년 말 6만3039명에서 2018년 말에는 3만4073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올해 7월 말 3만421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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