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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中企들도 IFA 참가… 유럽 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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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등 5곳 ‘KT 파트너스관’서 인사 / 전동칫솔 회사 ‘쿨샤’ 단독부스 차려 눈길

중소·중견기업들이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에 참가해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체성분 검사장비 제조업체 인바디, IPTV용 셋톱박스 업체 이노피아테크, 광커넥터·분배기 업체 고려오트론, 스마트 가로등 업체 가보테크, 초소형 직류 무정전 전원장치 업체 성창 등 KT 협력사 5곳은 ‘KT 파트너스관’을 통해 IFA에 선보였다. KT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를 원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심사를 진행해 업체를 선발했다. 선발된 업체들에는 부스와 전시물 제작 비용, 현지 숙박비 등 제반 비용에다 원활한 바이어 상담을 위해 전문 통역사도 지원했다.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과 만보기, 수면분석 기능이 포함된 웨어러블 신제품과 가정에서 쉽게 쓸 수 있는 체성분 분석기를 선보인다. 유럽 지역에서 신규 판매거점 확보가 목표다. 이노피아테크는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IPTV UHD 셋톱박스를 개발하는 등 앞선 기술력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IPTV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 지역에서 주요 통신사와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광분배기 등 광통신망 구축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고려오트론도 유럽 지역에서 협업할 통신 사업자를 찾는다.

스마트 가로등 전문 업체 가보테크는 사물인터넷 기반 실외 조명 양방향 제어기와 가로등 양방향 무선점멸기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 성창주식회사는 KT와 성과공유제 협력 방식으로 개발한 초소형 직류 무정전 전원 장치를 전시했다. 보안, 방재 등 다양한 용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독일 내 주요 판매처를 확보한 바 있다.

단독 부스를 차린 중소·중견기업도 눈에 띈다. 2017년부터 3년째 IFA에 참가하고 있는 전동칫솔 브랜드 ‘쿨샤’는 기존 전동칫솔과 차별화한 칫솔모로 미국, 중국, 한국 등에서 특허를 받았다. 쿨샤 관계자는 “생각보다 많은 참관객들이 부스를 방문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 참가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유럽시장 내 사업·인지도 확대를 위해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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