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와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인포메디텍이 9일 NBP 판교 사옥에서 클라우드 기반 AI 치매 관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NBP 임태건 상무, 인포메디텍 이상훈 대표,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 이건호 교수. (사진=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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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 인포메디텍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판교 사옥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치매 관리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치매 코호트를 보유한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과 치매 예측 및 진단 기술을 제품·기술화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인포메디텍과 협력하게 된다.
국가 치매 관리는 조선대 국책연구단의 핵심 과제다. 연구단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한국인 표준 뇌 지도 작성 및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치매 예측 의료기기 ‘뉴로아이’를 개발해 식품의약처(KFDA)의 승인을 받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에 뽑혔다.
또 최근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치매 유전자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서 각 기관은 ’경도인지장애 진단기기 등 의료제품 개발 및 실증 플랫폼 구축‘ 개발 과제 수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 치매 관리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방안으로 △의료 다차원 정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 △인공지능 기반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진단 데이터 분석/학습 기술 △치매 유발 경도인지장애 선별·판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도인지장애 진단 지원 정밀 의료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을 선정하여 모든 기관은 각 주제에서 서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임태건 NBP 상무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는 최초로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을 받아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의료,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사업을 맡은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은 협약식에서 오늘이 AI 도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의료,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도 AI를 적용한 치매 조기진단기기인 ’뉴로아이 2.0‘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NBP와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협약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난해 9월 클라우드 사업자 최초로 ISO/IEC 27799(개인의료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다.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P-HIS),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사업(닥터 앤서),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등의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같은 인증을 획득하는 등 헬스케어사업에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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