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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팝인터뷰①]'나쁜녀석들' 김상중 "액션→유머까지, 마동석 존재감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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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상중 /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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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나쁜 놈들을 잡는 나쁜 놈들이 다시 돌아왔다. 원년 멤버인 배우 김상중, 마동석과 함께 새로운 멤버 김아중, 장기용까지 가세했다. ‘미친개들 다시 풉시다’라는 오구탁(김상중)의 대사로 시작되는 통쾌한 액션의 향연이 스크린을 채운다. 박웅철(마동석)의 호쾌한 한방 액션과 함께 사기꾼 곽노순(김아중)의 책략,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의 독기 가득한 액션까지 곁들여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인물은 바로 오구탁이다. 극 중 특수범죄수사과를 결성한 오구탁이 있어야지만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가 그제야 완성이 될 수 있다. 이런 오구탁을 연기한 김상중 역시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크다. 배우 본인이 오구탁을 자신의 인생캐릭터라고 꼽을 만큼, 그의 연기 인생에서 오구탁은 어떠한 분기점이 된 것.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하 ‘나쁜 녀석들’) 개봉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김상중. 그는 가장 먼저 호쾌한 아재개그로 기자들을 반기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에 있어서는 자신보다 마동석을 먼저 치켜세우는 훈훈함을 내보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동석이가 보여준 존재감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마동석으로 시작해서 마동석으로 끝난다. ‘마동석의 나쁜 녀석들’이라고 생각한다. 동석이가 차지하고 있는 영화상의 포지션. 드라마는 ‘오구탁의 나쁜 녀석들’이지만 이번 영화는 ‘박웅철의 나쁜 녀석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마동석의 존재감, 액션이면 액션, 유머면 유머 큰 존재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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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중 /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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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상중은 마동석과 함께 다시 ‘나쁜 녀석들’로 뭉치게 된 것에 대한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동석이하고 5년 전에 드라마를 하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영화화하면 재밌지 않을까 했다”며 “스케일도 업그레이드하고, 액션도 업그레이드 하고 한 게 이렇게 현실이 됐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상중은 드라마와 영화가 가지는 차별성에 대해 “드라마는 11개 에피소드를 가지고 다크하다”라며 “우리 영화는 시간적 한계가 있으니 탈주 사건을 계기로 해서 이놈을 잡다보니 더 큰 나쁜 놈이 있다는 설정이다. 영화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큰 스케일, 업그레이드 된 액션이 있다. 드라마는 유머코드가 별 거 없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유머 코드를 집어넣어서 유쾌하고 상쾌한 코드를 집어넣었다. 더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다고 생각해서 15세 관람가로도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또한 김상중은 새롭게 합류한 곽노순(김아중), 고유성(장기용)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나쁜 놈들의 심리는 나쁜 놈들이 잘 안다. 그런 것들을 꿰뚫어보고 하는 게 곽노순이었다. 힘만 가지고 밀어붙이기 그러니 지략이 필요하니 경찰대 수석으로 입학한 고유성이 추가됐다. 드라마와는 또 다르게 잘 하모니를 이룬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처럼 드라마의 매력과는 또 색다른 매력의 ‘나쁜 녀석들’을 예고한 김상중. 과연 그의 자부심만큼이나 올 추석 많은 관객들이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가지는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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