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적격 인수후보 선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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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높은 재무적 투자자(FI) 인수 협의 진행 중"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 항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애경그룹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적격 인수후보 선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예비후보 가운데 항공운송산업 경험이 있는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1위 LCC∙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항공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시장의 개척자"라며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수많은 견제를 뚫고 2006년 취항한 제주항공을 13년만에 우리나라 대표 LCC로 성장시키며 항공산업 경영능력을 이미 검증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애경은 "새로운 항공사업 모델을 성공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노선과 기단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애경은 대형 PEF 운용사들에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꼽히고 있다.
애경은 "그동안 축적한 경영 노하우와 제주항공의 경쟁력을 자산으로 다수의 신뢰도 높은 재무적 투자자(FI)와 성공적인 인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애경그룹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KCGI 컨소시엄,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등 4곳에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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