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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에르도안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 구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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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서 트럼프 만나 논의…2주 전에도 통화"

뉴스1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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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터키 정부가 미국산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 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주 전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패트리어트' 구입에 대해 논의했다"며 "다음 주 미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자세한 내용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미국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로부터 S-400 지대공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해 갈등이 불거졌던 상황. 이 때문에 미 정부는 터키에 대한 F-35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판매계획까지 취소해버렸다.

특히 미 재무부는 '대(對)이란 제재 위반'을 이유로 터키 국영은행 할크방크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과는 다른 신뢰를 갖고 있다"며 악화된 미·터키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할크방크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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