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1만5천포기와 무 5천개를 수확해 한국산 천일염·젓갈·마늘·고추 등으로 버무린 '고려왕김치'를 출시해 연합회 소속 마트를 통해 일본 사회에 선보일 계획이다.
히다카시는 668년 멸망한 고구려의 왕족 일부가 도피해 정착한 도시로, 옛 명칭은 고구려를 의미하는 고마군(高麗郡)이었다. 고구려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아들인 약광을 기리는 고마신사(高麗神社)가 이곳에 있다.
연합회는 한일 관계가 경색될수록 민간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위탁 재배를 추진했다. 11월 수확기에는 양국 청소년을 초청해 함께 김치담그기 체험회도 연다.
오영석 회장은 "한국산 배추는 수분이 적어 일본 배추와 달리 장기보존이 가능하다"며 "김치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은 프리미엄 김치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日 히다카시서 한국 배추·무 재배 |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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