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 말부터 경기관광공사에 용역을 맡겨 진행한 순환둘레길 1차 실태조사를 최근 완료하고, 15개 시·군이 조성한 기존 걷기 여행길 등을 활용한 2천리에 해당하는 총연장 865㎞ 구간을 순환둘레길 노선으로 추렸다.
가평 연인산 용추계곡 |
잡초 등이 많아 부분 정비가 필요한 구간이 전체의 13%, 위험요인 등으로 걷기 부적합해 새로 길을 내야 하는 구간이 7%로 파악됐다.
따라서 전체의 20% 구간에서 길을 부분 정비하거나 단절된 길을 연결하는 등의 보수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선은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지역주민, 시·군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회 협의를 거쳐 11월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8일 민간 자문 추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밧줄 노후화로 정비 필요…가평 호명산 등산로 |
도는 노선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내년 초 순환둘레길 통합브랜드 개발용역을 발주해 상반기까지 개발을 마치고, 이 순환둘레길을 생태·문화·역사 등 도내 곳곳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도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노선 정비가 완료된 구간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도 순환둘레길 조성에는 도비 25억원과 시·군비 35억원 등 모두 60억원을 투입한다.
도내에는 현재 30개 시·군에 64개 둘레길(203개 코스)이 조성돼 있으며 도는 각 시군의 이 둘레길을 최대한 활용해 연결할 계획이다.
갓길이 없거나 좁아 보행안전 우려…양평 향소리마을∼산음리 구간 |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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