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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가위 북한맛기행]저렴하게 배채울땐 '강냉이국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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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한은 산지가 많은 지리적 특성 등으로 옥수수나 감자, 수수 등 잡곡으로 만든 음식이 많다. 특히 북한은 옥수수가 주식으로 이를 재료로 만든음식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속도전떡'과 '강냉이국수'가 있다.

파이낸셜뉴스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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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속도전떡
김정일 위원장이 '당중앙'으로 호칭되던 후계자시절(1970년대)부터 주창한 구호14로 단시일, 단 기간 내에 도출되는 성과사업을 속도전이라고부르게 됐는데 속도전떡 역시 빠른 시간 내에 만들어 먹는 음식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속도전떡은 원래 펑펑이떡이라고 불리는 중국음식과 비슷한데 강냉이(옥수수) 알을 빻아 만든 가루(펑펑이)에 감자농마가루를 첨가한 후 펑펑이와 더운 물을 2 대1 비율로 넣고 익반죽한 것 을 열심히 주물러 찰지게 만든 다음 바로 떼어 기름을 살짝 바른 후, 기호에 따라 소금과 설탕을찍어 먹는 음식이다.

■저렴하게 배채울땐 '강냉이국수'
남 강원도 지역의 올챙이국수와 유사한 음식으로 강냉이(옥수수) 가루와 감자전분을 섞어 반죽 하여 면을 뽑아 조리한 음식이다. 강냉이국수는국영식당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음식으로 배고픔을 달래주는 음식이었다.

한편 세월이 흐르고 왕래가 적어지면서 같은음식도 조리하거나 먹는 방법이 남과 북이 조금씩 달라졌듯이 남측에는 없는 북측만의 고유 음식들이 늘어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손광수 책임연구원은 "최근에는 평양에는 삐자(피자), 고기겹빵(햄버거), 핫도그, 스파게티 등 서양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도 많이 늘어나 북한의 음식문화는 계속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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