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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가위 북한맛기행]북한의 지역별 대표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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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료: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조선료리협회, 한속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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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한은 한국전쟁 후 민족음식을 장려하면서 민족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지역별 환경에 따라 식문화 특징이 뚜렷하게 구분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1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간한 '하나이면서도 둘인 음식문화 : 이북음식과 북한음식'은 북한의 지역별 특색음식을 소개했다.

먼저 북한의 수도인 평양은 고구려와 현재 북한의 수도로 색감이 화려하고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데 평양냉면과 온반, 대동강숭어국, 녹두지짐 등이 유명하다. 평안도는 평양을 품고 있는 도(道 )로 음식문화가 유사해 역시 대동강숭어국, 녹두지짐 등이 대표 음식이다.

개성은 고려의 수도로 역시 색감이 화려하고 유밀과류가 발달해서 개성약과, 약밥 등이 있으며 편수, 추어탕, 보쌈김치 등이 맛있다고 한다.

함경도는 동해와 인접해 해산물을 사용하고, 산지가 많아 감자음식이 발달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명태 순대와 명태매운탕, 가자미식해, 함흥감자농마국수가 손꼽힌다.

자강도는 압록강과 황해와 인접하여 민물고기, 바닷물고기가 다양해 뱀장어구이가 유명하고, 산지도 있어 느릅 같은 채취물요리가 많다.

량강도는 백두산이 인접해 북한에서도 감자 품종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이 크고, 맛도 좋고 전분량도 높아 감자전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더불어 감자찰떡, 감자밥, 감자지짐도 이름 나있다.

황해도는 황해와 인접하여 김요리가 발달했으며, 연백평야가 있어 쌀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해 김고추 장구이, 해주비빔밥 등이 유명하다.

해주비빔밥은 특히 '해주교반'이라고도 불리는데 돼지기름에 밥을 볶은 후 닭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 해산물, 해주김을 고명으로 얹어 비벼 먹으며, 고명인 닭고기 고명에 간을 맞추어 먹거나 간장과 참 기름으로 낸 양념장으로 비벼 먹는 것이 특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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