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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美, 브라질 아마존 개발 지원하기로…'1억달러 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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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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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과 브라질 정부가 13일(현지시간) 아마존 열대우림에 대한 민간부문 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AFP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무장관과 만나 아마존 개발 문제 등을 논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합동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브라질 양국은 지난 3월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것"이라며 "아마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1억달러(약 1194억원)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투자 기금은 앞으로 11년에 걸쳐 민간 부분 주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금은 아마존 개발에 나서는 브라질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아라우주 브라질 외무장관은 "우리는 아마존 지역의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원한다"며 "개발은 숲을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생산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면서 "미국과의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집권 이후 브라질 정부는 삼림벌채·농지조성 등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열대우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브라질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이 고조돼왔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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