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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30여년 인기…영국추리물 '해미시 맥베스 순경' 14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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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각본가의 죽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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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영국의 장수 인기 추리물인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14권 '각본가의 죽음'이 번역 출간됐다.

이 시리즈는 1985년 첫 선을 보인 뒤 올해까지 본편 33권과 2편의 외전까지 총 25권이 발표된 추리물이다.

해미시 맥베스는 30대 중반에 여섯 동생을 둔 켈트족 집안의 장남이자 한 번의 파혼을 겪은 미혼남, 이 집 저 집 들러 차를 얻어 마시며 천천히 순찰을 도는 게 전부인 순경이다.

그러나 후줄근한 경찰모 아래에 숨겨진 근사한 녹갈색 눈동자의 미남이자 사건이 벌어지면 기지가 번뜩이는 탐정이다.

'각본가의 죽음'에서는 방송 제작진이 찾아와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면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드림 마을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신의 소설을 터무니없이 각색하는 제작사에 분노한 원작자, 미묘한 권력 관계 속 서로 틀어지는 방송 스태프들, 텔레비전에 출연하고 싶어 안달하는 마을 사람들이 부딪치며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이야기에서는 인간 본성을 꿰뚫어 보는 해미시 맥베스 순경의 예리한 직관력이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시리즈의 차기작인 34권 'Death of a Love'는 내년 2월에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 각본가의 죽음 / M. C. 비턴 지음 / 전행선 옮김 / 현대문학 / 98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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