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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하태경 "이산가족 상봉 北정권 때문에 안돼…文,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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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문제는 박정희·전두환 정권도 적극적"

"北, 대한민국 체제 우월성 알려진다며 소극적"

뉴시스

【서울=뉴시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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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긴 세월동안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 역사 왜곡한 문 대통령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이 안 된 것은 천륜보다 권력 유지를 더 중시하는 북한 정권의 반인륜성 때문인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정말 정상이 아니다. 조국 장관 임명에 이어 역사왜곡까지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이산가족 못 만나는 건 남북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산가족 문제는 좌파가 그토록 혐오하는 박정희, 전두환 정권까지도 적극적이었다"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박정희 때인 1971년 8월12일에 대한적십자사의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계기로 시작됐다. 전두환 정권 시기인 1985년 9월에는 서울과 평양에서 최초로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공연 교환 행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간혹 이산가족 상봉에 응하긴 하지만 무척 소극적이었다"며 "이산가족 상봉이 대한민국 체제 우월성이 북한에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는 이유에서다"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어쨌든 남북 이산가족은 자유롭게 만나고 거주이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신이산가족인 3만 탈북자들도 북에 있는 이산가족을 자유롭게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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