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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코나 EV, 국내 전기차 최초 등록 대수 2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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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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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EV'가 국내 승용 전기차 가운데 최초로 등록 대수 2만대를 넘겼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현대차 코나 EV 국내 등록 대수는 2만21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304대 출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판매된 코나 EV는 1년여 만에 국내 전기차 최초로 2만대 등록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코나 EV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을 내세워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나의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6㎞이며 회생제동 등 주행 환경에 따라 실제로는 1회 충전으로 최장 600㎞ 이상 주행하기도 한다.

국내 전기차 가운데 등록대수 1만대를 최초로 돌파했던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만7862대가 등록됐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전기차 연비(전비)가 현재 판매되는 전 세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이어 기아차 니로 EV(8044대)와 쉐보레 BOLT(7200대), 기아차 쏘울 EV(7178대), 르노삼성 SM3 Z.E.(5870대) 등이 5000대를 넘겼다.

기아차는 등록 대수 기준 9위에 오른 레이 전기차(1308대)까지 국내 전기차 상위 10개 모델 중 최다인 3개 모델을 보유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6.5%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점유율 4.1%보다 2.4%포인트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판매순위도 9위에서 5위로 4계단 뛰었다.

이밖에 국내 수입 전기차 가운데서는 한국지엠(GM)이 수입해 판매하는 볼트가 7200대로 가장 많았고 테슬라 EV(1346대), BMW i3(1324대), 닛산 리프 EV(839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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