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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내일 당장 대통령 선거 한다면?···조국 3위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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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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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각 선호도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이 3위로 급부상했다. 인사 청문회를 거치며 여권 지지층이 조 장관을 대권 후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코리아는 SBS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내일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를 설문했다. 조사는 여야 주요 인사 각 5명씩 총 10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1위는 이 총리(15.9%), 2위는 황 대표(14.4%), 3위는 조 장관(7%) 순서로 나타났다.

이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5.3%로 4위였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5%로 5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광복절 여론조사와 비교해 볼 때 황 대표와 조 장관의 선호도 증가폭이 크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광복절 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14.7%, 황 대표는 10.4%, 조 장관은 4.4%였다. 특히 조 장관은 한 달여 만에 선호도가 2.6%P 상승해 6위에서 3위로 순위가 올랐다.

대권주자 선호도를 여권과 야권으로 나눴을 때는 한 달 전에 비해 선호도 격차가 줄었다. 지난 광복절 조사에서 34.5%대 30.7%였던 격차가 40.9%대 38.9%로 좁혀진 것이다.

여론 조사를 담당한 칸타 코리아 이양훈 이사는 “황교안 대표는 보수층의 대표주자로서 부각이 된 측면이 있고 조국 장관은 40대 민주당 지지층들이 새로운 여권의 후보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 총선에서 어떤 요인을 가장 고려할 거냐는 질문에는 ‘국내 경제 상황’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고, 정계개편 24%, 외교 문제 17%, 남북관계 9.4% 순이었다.

해당 여론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14일 저녁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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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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