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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작년 유엔총회서 美와 찬반 일치율 北15%…전체 중 세번째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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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보도

뉴스1

유엔총회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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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이 작년 유엔총회의 여러 안건에 대해 미국과 같은 표를 던진 비율이 전체 안건의 15%로 유엔 회원국들 중 세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관련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표결이 이뤄진 110개 결의안 가운데 미국은 23건을 찬성하고 77건에 반대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전체 유엔 회원국 가운데 미국과 가장 상반된 투표를 한 나라는 시리아, 부룬디(각각 14%)에 이어 북한이 그 다음 수준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표결에 참가한 110건 가운데 북한이 미국과 같은 표를 던진 안건은 5건에 불과했으며 북한과 미국이 표결에서 찬반이 엇갈린 경우는 무려 73건에 달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해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인권 결의안 표결에서 정반대되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과 가자지구 내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 활동, 이란과 시리아의 인권 상황 등 미국의 20대 주요 안건들에 대한 북한과 미국의 찬반 일치율은 6%에 그쳤다.

한편, 이스라엘은 미국과의 찬반 일치율이 92%로 가장 높았고, 마이크로네시아와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이 뒤를 이었다.

동북아시아에서는 한국이 49%로 가장 높았고, 일본과 중국은 각각 46%와 20%를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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