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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바른미래 “조국 5촌 조카 체포, 꼬리자르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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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국 법무장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 중심에 있는 5촌 조카 조모씨가 체포되자 철저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꼬리자르기해선 안된다”는 경고도 더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항간에는 5촌 조카 선에서 꼬리자르기를 하려는 것 아닌가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며 “검찰의 빈틈없는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교감 없이 부인 정씨 혼자 사모펀드 투자를 진행하고 운영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는 이는 없다”며 “그럼에도 조 장관은 ‘몰랐다’는 ‘잡아떼기’로 장관까지 가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의 후광을 업고 5촌 조카가 조 장관의 잡아떼기를 이어받아, 본인 선에서 잡아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조 장관의 연결 고리를 밝히는 데서 수사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혹여라도 ‘봐주기’를 통해 검찰 역시 꼬리자르기에 협조한다면 이는 큰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를 특정경제가중법상 횡령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모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제 운영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 말 해외로 출국해 ‘해외도피’ 의혹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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