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삼성-LG-위니아, 김장철 김치냉장고 `3색 경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삼성전자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은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로 이른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성수기는 통상 9~11월이다. 보통 이 시기에 연간 판매량의 60%가 판매된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는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각각 선보이며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 디자인을 적용한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도입된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3도어와 1도어에 이어 김장철을 앞두고 대용량 프리미엄 모델을 추가했다. 이로써 삼성 비스포크는 기존 8개 타입에서 9개 타입 모델로 늘어나 소비자 선택 폭이 확대됐다.

김치플러스 비스포크는 도어 패널을 원하는 소재와 컬러로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취향과 주거 공간에 어울리는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4도어는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는 설정 온도에서 ±0.3도 이상의 편차가 나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초정온 맞춤보관' 기능을 김치모드뿐만 아니라 냉장·냉동 모드, 육류·생선, 감자·바나나 등 다양한 모드에 확대·적용했다,

이 밖에 맨 위칸에는 중간벽 없는 '와이드 상칸'을 두어 다양한 식재료를 박스째 보관할 수 있다. 또 문 안쪽에는 '빅도어 가드'를 적용해 2L 크기의 생수통도 통째로 넣을 수 있다. 더불어 커버·천장·선반·서랍 등 4면에 '메탈쿨링' 기술을 적용해 아삭한 김치맛을 유지해준다.

김치플러스 비스포크는 4도어는 7가지 색상 패널로 조합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280만~600만원이다.

매일경제

LG 디오스 김치톡톡. [사진 제공 = LG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스탠드식 30종, 뚜껑식 10종 총 40종이며 용량은 128리터부터 836리터까지다.

LG전자는 신제품에 'New 유산균김치+'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김치 감칠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모드에 비해 최대 57배까지 늘려 김치를 오랫동안 맛을 유지해준다.

또 LG전자는 327리터, 402리터, 565리터 등 스탠드식 주요 모델에 냉각-순환-유지로 이어지는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을 적용했다.

LG전자는 김치냉장고 상단을 일반 냉장고처럼 쓸 수 있도록 505리터 신제품도 추가했다. 또 505리터 신제품은 '도어쿨링+'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김치냉장고의 도어를 열었을 때 외부의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도어 방향의 식품을 빠르게 냉각시켜준다.

LG전자가 차별화된 정온기술로 김치를 맛있게 숙성시킬 수 있는 것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덕이다. LG전자는 스탠드식 전모델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가 회전하는 대신 직선으로 운동하는데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효율이 18% 이상 뛰어나다.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뚜껑식이 65만원부터 123만원까지, 스탠드식은 158만원부터 425만원까지다. 색상은 맨해튼 미드나잇, 스타리샤인 등 9가지다.

매일경제

2020년형 딤채 신제품. [사진 제공 = 위니아딤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니아딤채는 유산균 증식 성능을 발휘하고 업계 최초 빙온숙성 기능을 탑재한 2020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을 지난달 22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26년간 연구해온 국내 유일 김치연구소(現 발효미과학연구소)의 '오리지널 발효과학' 기술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장기 보관·숙성 기능이 강화돼 균일한 맛을 낸다.

신제품 딤채는 업계 최초로 빙온 숙성모드를 지원한다. 빙온숙성은 빙결점(-1.7℃)과 0℃ 사이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숙성하는 방식이다. 육류 풍미에 영향을 미치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증가해 고기는 더욱 연해진다.

또 업계 최초로 소분한 채소 등 이유식 및 샐러드 재료 보관 모드도 지원한다. 채소류를 세척하거나 잘게 다져 보관하게 되면 더 빨리 상하기 쉬운데, 해당 모드는 세척 후 다진 애호박, 양파, 브로콜리, 사과 등의 식재료 전용 모드로 최적 온도를 유지한다.

독립냉각이기 때문에 다른 보관 음식과 냄새가 섞일 염려가 없다. 온도 편차도 거의 없어 일반 냉장고 대비 수분 손실률이 2~3배 이상 개선돼 신선하게 장기보관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육류와 생선을 분리해서 보관할 수 있는 고메 케이스를 최고급 모델에 적용하고, 3룸 전 모델에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신선보관실을 탑재했다.

2020년형 김치냉장고 '딤채'는 총74종으로 스탠드형 50종 출하가 84만~449만원, 뚜껑형 24종 출하가가 69만~184만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