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올해 7월까지 잡힌 마약류사범 7033명…5명 중 1명은 20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최근 3년 적발된 연령별 마약류사범(자료=김병관 의원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들어 7월까지 적발된 마약류사범이 7033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한 해 8887명에서 2018년 8107명으로 줄었던 마약류사범이 올 들어선 1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마약류사범 적발 현황’을 토대로 “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대마 등 마약류 관련 사범이 올해 크게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7043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4811명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써 적발됐다. 마약을 해 적발된 이는 1363명이었고, 나머지 859명은 대마를 피워 적발된 경우였다.

김 의원은 특히 마약을 접하는 연령대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7년 10대 마약사범은 전체 적발 인원의 0.8%인 69명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10대 마약사범은 전체 적발 인원의 1.6%인 114명으로 크게 늘었다. 20대 마약사범 역시 2017년 1478명(전체 적발 인원의 16.6%)에서 올해 1553명(22.1%)로 증가하는 등 10대, 20대 마약 관련 사범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다.

김병관 의원은 “과거에 은밀하게 거래되던 마약류가 최근에는 클럽이나 인터넷, SNS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마약류는 살인, 성폭행 등과 같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초기 유통단계에서부터 철저히 단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