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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서울역 1인 시위' 나선 황교안 "한국당 조국 사태 전후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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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며 지지자들에게 손짓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주장하며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귀경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시위’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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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 시대에 우리 야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통렬하게 깨우쳐 줬다”라며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도 했다”고 했다. 이어서도 황 대표는 “현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 조국사태의 전과 후가 다르듯이, 저희 자유한국당도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번 추석에 손에 잡힌 이 책. ‘권리를 위한 투쟁(루돌프 예링)’, ‘생명과 자유는 날마다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날마다 쟁취해야 얻어지는 것’이라고 씌여있더라”라며 “오늘(14일)도 저녁 6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조국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한다”고 예고했다. 이어 "마음으로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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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중 한 지지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앞서도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에도 황 대표는 서울역 광장에서 귀경길 시민을 대상으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황 대표는 당일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고 써진 대평 피켓을 들고 1시간 가량 서 있었다. 이밖에 한국당 조경태·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6시 광화문에서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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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앞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지난 9일 조 장관이 각종 의혹과 검찰의 고강도 수사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법무장관으로 임명하자 '장외투쟁'을 예고하며 서울 ▲신촌▲왕십리▲강남 고속터미널 등 수도권 거점 지역을 단시간에 걸쳐 이동하며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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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1일 인천시 부평구 문화의거리 입구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지난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코리아가 SBS 의뢰를 받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내일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를 설문한 결과 1위 이 총리(15.9%), 2위 황 대표(14.4%), 3위 조 장관(7%)의 순서로 나타났다. 광복절 여론조사에서 이 총리는 14.7%, 황 대표는 10.4%로 1-2위를 기록했고, 조 장관은 4.4%로 6위였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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