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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민주 “황교안, 추석 서울역 더 혼잡하게…한일경제전쟁 땐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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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 철회' 1인 시위 재개 예고한 황대표에 비난

이데일리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조국 법무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자기반성부터 하라”고 일갈했다.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황 대표는 국민들이 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통렬하게 깨우쳐 줬다는데, 대체 어느 나라 국민들로부터 깨우침을 받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 부대변인은 “황 대표는 지난 12일 귀성길 혼잡한 서울역을 더 혼잡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불만을 들었다”며 “‘본인을 위한 투쟁’으로 인해 국민들이 즐거워야 할 추석 연휴마저 불편하게 만든 자기반성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앞서 황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사태는 문재인 정권 시대에 야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야당에 무엇을 요구하는지 통렬하게 깨우쳐 줬다”고 한 데 대한 응수다. 황 대표는 또한 “이번 추석에 손에 잡힌 책”이라면서 루돌프 예링이 쓴 ‘권리를 위한 투쟁’을 언급, “‘생명과 자유는 날마다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날마다 쟁취해야 얻어지는 것’이라고 쓰여있더라”고 했다.

서 부대변인은 “지난 2개월간 한일경제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들 대다수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자발적인 시위를 할 때 황 대표는 ‘대한민국의 야당대표로 과연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자기역할부터 깨우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정쟁에만 몰두해 국회를 마비시킨 것에 대한 반성과 재발방지 촉구에 대한 ‘1인 시위’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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