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마약류 사범 적발 증가…10~20대로 연령대 낮아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the300]김병관 민주당 의원 경찰청 자료 분석…"올해 1만명 넘을 듯"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대마 등 마약류 관련 사범 적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를 접하는 연령대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연도별 마약류사범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사범은 올해 7월 기준으로 7033명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적발된 8107명의 86.8%로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체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약을 접하는 연령대는 계속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마약사범은 2017년 전체 적발 인원의 0.8%인 69명에서 2019년에는 7월 기준으로 만해도 1.6%, 114명으로 증가했다. 20대 마약사범은 2017년 16.6%, 1478명에서 2019년 22.1%, 1553명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과거 은밀하게 거래되던 마약류가 최근엔 클럽이나 인터넷,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마약류는 살인, 성폭행 등과 같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초기 유통단계에서부터 철저히 단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