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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북한은 지금]北, 추석에 송편·밤단자·노치 즐겨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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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난 13일 추석을 맞이해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신미리애국열사릉,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에 화환이 진정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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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북한은 같은 민족임에도 70년 넘는 세월을 다른 체제에서 살아오다 보니 잘 알지 못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하지만 북한도 나름대로 발전을 하고 있고 문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보도를 바탕으로 한주간 북한 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개합니다.

△김정일 사적현판, 러시아 레닌광장역에 제막

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적현판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지하철도 레닌광장역에 전시됐다.

사적현판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일동지께서 2001년 8월 11일 노보시비르스크지하철도 레닌광장역을 돌아보시였다’는는 글이 조문과 노문(‘신하를 위문함’이란 뜻의 북한어)으로 새겨져있다. 현판제막식이 6일 현지에서 진행됐다.

△북한의 추석음식은?

북한이 추석날 만들어 먹는 민족음식은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 밤단자를 비롯한 특색있는 떡들이 있다.

특히 8월 추석이라면 의례히 송편을 생각할만큼 송편은 추석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송편에는 콩, 록두, 밤, 참깨 같은 것을 속으로 넣는다.

밤단자는 률단자라고도 하는데 찹쌀가루를 쪄서 닭알처럼 둥글게 빚고 거기에 꿀에 개인 삶은 밤을 고물로 한 것이다. 밤고장들에서는 추석날에 밤단자를 만드는 것이 하나의 풍습이다.

평양지방에서는 특산음식으로 노치를 만들어 먹는다. 노치는 흰찹쌀이나 찰기장쌀가루에 길금가루를 넣어 반죽해 하루밤쯤 삭혀 기름에 지진 것이다.

추석명절에는 밤, 대추, 배를 비롯한 과일도 즐겨 먹었다.

△전국생물학부문 과학기술발표회 진행

전국생물학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의 주최로 11일과 12일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에서 진행됐다. 김일성종합대학, 김형직사범대학, 리과대학, 국가과학원, 농업연구원, 중앙식물원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의 일군들과 교원, 연구사, 박사원생들이 참가했다.

생물공학분과, 생물학분과, 식물학분과, 동물학분과, 미생물학분과로 나뉘어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세계생물학 발전 추세에 맞게 나라의 생물학을 첨단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자립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기여할수 있는 190여건의 논문들이 발표됐다. 또 나라의 동식물자원을 보호하고 희귀한 동식물들을 널리 퍼치기 위한 경험들도 소개됐다.

‘배추소포자계통에 의한 〈뒤그루배추7〉호 육종’, ‘〈금야흑송〉의 형태적 및 생장특성을 밝히기 위한 연구’, ‘검은고니의 성감별과 성장특성’ 등의 논문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8차 아시아컵물에뛰여들기경기대회 참가 선수 귀국

제8차 아시아컵물에뛰여들기(다이빙)경기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들이 11일 귀국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중국,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등 10개 나라의 남녀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북한 선수들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여자 10m고정판 경기에서 김미래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리권혁·김경심 선수는 혼성 10m고정판 동시 경기에서, 리권혁·김미래 선수는 팀경기에서 각각 은메달을 받았다. 남자 10m고정판 경기에서 리권혁선수가, 여자 10m고정판 경기에서 조진미선수가 각각 3위를 차지했다.

△개성의 관광자원

분계연선도시 개성에는 자연관광자원으로서 명승지가 많다.

박연폭포는 개성에서 첫손가락에 꼽히는 명승지로서 금강산의 구룡폭포, 설악산의 대승폭포와 함께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3대명 폭포의 하나로 알려졌다.

개성에는 또한 화창한 봄경치가 하도 아름다와 팔선녀가 내려와 놀고갔다는 송악산, 기묘한 경치를 자랑하는 자남산 등의 명승지들과 개성금송, 성균관은행나무, 성균관느티나무 등 천연기념물들도 있다.

개성에는 사회문화관광자원도 풍부하다. 개성은 약 500년동안 우리나라의 첫 통일국가인 고려의 수도였던 만큼 로 역사유적과 유물이 특별히 많다. 왕건왕릉, 경효왕릉(공민왕릉), 개성성, 개성남대문, 연복사종, 만월대, 개성첨성대, 선죽교, 숭양서원, 고려성균관, 관음사, 표충비 등 수많은 유적유물이 있다.

개성에는 세상사람들이 보물로 여기는 우리나라의 자랑인 고려자기를 비롯한 가치있는 역사유물들이 전시된 고려박물관도 있다. 그리고 개성의 명산물인 인삼을 원료로 해 인삼술, 수삼인삼술, 삼로술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으로도 이름높은 개성고려인삼술공장이 있다.

△토끼품평회 진행 -사리원시에서-

농근맹중앙위원회에서 각급 초급농근맹조직들과 동맹원들속에서 토끼기르기운동을 힘있게 벌리도록 하기 위한 경쟁을 심화시키고있는 속에 얼마전 사리원시 미곡리에서 토끼품평회가 진행됐다.

이번 품평회에는 시안의 초급농근맹조직들에서 이미전에 진행한 품평회들에서 당선된 우량품종토끼들이 여러가지 먹이와 수의방역도구, 예방치료약들과 함께 출품됐다.

품평회에는 농근맹중앙위원회와 각 도농근맹일군들, 황해북도안의 시, 군농근맹일군들과 사리원시안의 농근맹초급일군들, 토끼기르기에서 모범적인 농업근로자들이 참가했다. 공동축산과 개인축산부류로 나뉘어 진행된 품평회는 풀먹는 집짐승을 대대적으로 기를데 대한 당정책에 따라 창조된 좋은 경험을 적극 소개하고 일반화해 농근맹조직들에서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토끼기르기에서 집단적 경쟁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호프꽃따기 한창 -량강도에서-

량강도에서 지난 8월말 시작된 호프꽃따기가 한창이다.

혜산호프농장에서는 작업조직을 치밀하게 짜고들면서 매일 호프꽃 따기 실적을 높이고 있다. 한편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짜고들면서 따들인 호프꽃을 제때에 가공하고 있다.

갑산호프농장에서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호프꽃을 전부 따들일 수 있게 노력과 수단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 불리한 일기조건에서도 과학적인 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농사를 잘한 운흥호프농장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도 적기에 호프꽃을 허실없이 따들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도안의 농장들에서는 가공한 호프를 포장해 전국의 맥주생산기지들에 보내주기 위한 조직사업도 동시에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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