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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카드사 11월 종합검사..저축銀.운용사는 부문검사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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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드사에 대한 종합검사가 오는 11월 진행되고, 저축은행 및 자산운용사 등은 부문검사로 대체된다.

15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보험업권에 이어 비은행권 종합검사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금감원의 카드사 종합검사는 11월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저축은행 및 자산운용사 등은 부문검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카드사 종합검사 대상은 신한카드가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삼성·국민카드 등도 거론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 재무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4가지 기준에 미흡한 금융회사를 선정해 종합검사에 나설 것"이라며 "시장영향력이 큰 업체 위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9월말 국정감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금감원의 종합검사 일정도 영향을 받게될 전망이다.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월초로 잠정 결정됨에 따라 카드사 종합검사는 11월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금감원측은 "카드사 종합검사는 4·4분기로 예정돼 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 대상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소비자 보호,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등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업권은 종합검사 대신 부문검사에 집중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과거에도 저축은행은 종합검사를 할지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규모가 크지 않고 은행수도 많아 현실적 제약이 있었다"면서 "부문검사로 커버해도 충분한 규모여서, 종합검사로 이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4년 만에 종합검사를 부활시키고 KB금융지주, 국민은행,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KB증권, JB금융지주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종합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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