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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황교안, 두번째 1인시위 "文정권 이러면 안된다는 공감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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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석방·형집행 정지 요구에
黃 "이기려면 힘을 합쳐야 한다"


파이낸셜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연휴인 14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하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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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추석연휴에 두번째 1인시위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많았다"며 자신이 느낀 추석 민심을 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계셨지만 조국 장관 임명은 안된다는 말씀들이 지배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사퇴시켜야 하고 문재인 정부는 사과해야 한다"며 "우리 당의 입장은 변화없다. 국민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강조, 조 장관 사퇴를 위한 압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날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 실소유주로 알려진 조 장관 5촌 조카를 체포한 것과 관련, 황 대표는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벌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1인 시위 현장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 석방 및 형집행 정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보수통합에 대한 의견에 황 대표는 "그런 얘기는 이런 자리에서 간단하게 할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기본적인 대통합을 해서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황 대표는 지지자들과 만나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한시간여 동안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1인 시위현장에서 일부 시민들은 황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음료수와 생수 등을 건네는 등 지지의사를 보였으나, 일각에선 서울역에서의 1인 시위에 항의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한국당 의원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지자들과 서울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뒤엉키면서 혼잡해지자 황 대표는 ""우리가 길을 막고있다"며 주변 정리를 지시했다.

앞서 황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 조국 사태의 전과 후가 다르듯, 저희 한국당도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 시대에 우리 야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통렬하게 깨우쳐 줬다"며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도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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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연휴인 14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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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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