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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한국·바른미래, '反조국' 장외투쟁…"임명 철회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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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반드시 사퇴시킬 것…文대통령 사과해야"

손학규 "文대통령, 조국이라는 시한폭탄 내려놔야"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19.9.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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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유경선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장외투쟁에 나섰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조국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황 대표는 귀경객으로 많은 인파가 몰린 서울역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지지자, 시민들과 악수하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는 '탄핵 무효'를 외쳐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반면 "황교안 아웃"을 외치며 불쾌감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

황 대표는 1인 시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은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사과해야 한다"며 "한국당 입장은 변함없다. 국민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 그렇지만 조 장관 임명은 안된다는 말이 지배적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는 공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의 말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는 지금 이 자리에서 간단하게 할 이야기 아니다"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통합으로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 5촌 조카 체포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될 것"이라며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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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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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촛불집회는 손학교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과 당직자,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불량장관 조국반대 장관임명 철회하라' '특혜장관 웬말이냐 장관임명 철회하라' '우리도 국민이다 대통령은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손 대표는 "추석을 기리는 마음이 쓸쓸했다.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대통령 걱정했다"며 "많은 국민이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 부정과 특혜가 판을 치는 세상 되서는 안된다고 울분을 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이 결국 권력 앞에 고개 숙이는 것 아닌가, 조 장관 5촌 조카로 꼬리자르기 하는 것은 아닌가, 국민은 검찰에 대해 가졌던 기대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문 대통령은 조국이라는 시한폭탄을 껴안고 있다. 시한폭탄이 터지면 문 대통령이 무너진다. 그럼 국민은 어떻게 되나. 제발 시한폭탄 내려놓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나. 특권과 반칙의 사회, 이것은 나라인가"라며 "바른미래당은 촛불을 들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정의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소리는 작고 촛불은 아직 미약하지만 촛불이 모여 횃불이 돼 대한민국을 밝힐 것"이라며 "우리의 목소리가 모여 대한민국의 커다란 함성이 될 때 국민이 다 잘 살고 정의가 굳건히 세워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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