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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황교안 1인 시위에 민주당 화들짝..."장외투쟁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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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촉구 1인시위를 벌이면서 정치권이 이에 대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황 대표는 14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후 황 대표는 추석 민심과 관련해 "조국 임명은 안된다는 (국민) 말씀이 지배적이었다",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공감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보수 진영) 대통합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야 한다"며 "조국을 반드시 사퇴시켜야 하고, 문재인 정권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기류가 또다시 장외 투쟁으로 흐를 것을 우려했다. 황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까지 두 차례나 1인시위에 나섰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면 일하는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며 "9월 국회에서는 무엇보다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자유한국당을 향해 촉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상습적 국회 거부와 명분 없는 장외투쟁으로 20대 국회의 법안처리 비율은 고작 27.9%로 참담한 수준"이라며 "경기 하방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제체질을 개선하여 포용적 국가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황 대표의 1인시위에 대해 "국민들은 야당 대표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장관임명권을 부정하는 1인 시위가 아닌 민생의 삶은 외면한 채 정쟁에만 몰두하여 국회를 마비시킨 것에 대한 반성과 재발 방지 촉구에 대한 1인시위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 이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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