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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 선보이며 ‘부활’ 노리는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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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폭스바겐이 ‘전동화와 완벽한 연결성, 탄소중립’이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뜻하는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공개하며 부활을 노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언론공개행사에서 ‘뉴 폭스바겐’이라는 모토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선보였다.

새 브랜드 디자인은 폭스바겐 승용차 및 상용차 모든 제품 군에 적용된다. 폭스바겐 측은 새로운 로고가 2차원의 평면으로 더욱 선명해졌으며, 본질적인 요소만으로 완성됐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브랜드 문구를 대체할 사운드 로고도 발표할 예정이다. 수십 년 동안 폭스바겐은 자동차와 광고에서 남성의 음성을 사용해왔으나, 사운드 로고에는 여성의 음성이 사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거의 모든 대부분의 시장에서, 따뜻하고 기분 좋으며 당당한 음성이 폭스바겐을 대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는 디지털 미디어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높은 유연성을 목표로 제작됐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으로의 전환은 2020년 중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리브랜딩은 업계 최대 규모의 전환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이자 세일즈, 마케팅 및 애프터세일즈 총괄 책임자인 위르겐 스탁만은 “뉴 브랜드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폭스바겐은 지금 탄소 중립으로의 미래를 향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함께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지향점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올해 IAA에서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발표와 함께 순수 전기차 ‘ID.3’를 공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 진입을 선언하기도 했다. ID.3는 오는 11월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본격 양산될 예정이며, 내년 여름부터 고객 인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츠비카우 공장에서는 마지막 생산 로봇의 배치 및 조립라인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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