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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현대홈쇼핑 'J BY', 美 패션박람회 참여 …"글로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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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정구호 디자이너,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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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현대홈쇼핑은 정구호 디자이너와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J BY'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 코트리쇼(New York Coterie Show)' 패션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홈쇼핑 패션 브랜드가 뉴욕 코트리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봄(S/S)과 가을(F/W)에 열리는 뉴욕 코트리쇼는 80년의 역사를 가진 '라스베가스 매직'와 함께 미국 최대 규모의 패션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홈쇼핑은 J BY가 글로벌 패션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해외시장에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J BY는 지난 2016년 9월 선보인 후 론칭 3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판매수량 기준으로 현대홈쇼핑 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뉴욕 코트리쇼에 J BY의 내년 봄·여름 시즌(S/S) 의류 8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의류는 100% 린넨(마) 소재로 제작되고, 정구호 디자이너 특유의 심플한 스타일을 적용,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한국적 미니멀리즘'이 표현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현대홈쇼핑은 J BY의 모든 의류 디자인 시점을 기존보다 6개월 가량 앞당기는 '선(先)기획' 시스템을 홈쇼핑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 제작 시스템과 달리 최소 6개월 이전에 그 다음 시즌 상품 기획을 끝내는 방식이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상무)은 "J BY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1년 전부터 뉴욕 코트리쇼 참가를 준비해 왔다"며 "홈쇼핑 패션 브랜드에 대한 고객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과 소재로 J BY를 국내 홈쇼핑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K패션' 알리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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