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홈쇼핑은 정구호 디자이너와 협업해 만든 자체 패션브랜드 'J BY'가 16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 코트리쇼 패션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봄·가을에 열리는 뉴욕 코트리쇼는 미국 최대 규모의 패션 박람회로 꼽힌다.

국내 홈쇼핑 패션 브랜드가 뉴욕 코트리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홈쇼핑은 'J BY'가 론칭 3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3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00% 린넨 소재로 제작된 내년 봄·여름 시즌 상품 80여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구호 디자이너도 직접 박람회에서 브랜드 소개에 나선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은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1년 전부터 뉴욕 코트리쇼 참가를 준비해왔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소재로 'J BY'를 홈쇼핑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K패션 알리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 BY [현대홈쇼핑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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