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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전자증권시대] 추석 연휴 반납하고 최종 점검…막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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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연휴에도 초비상 근무…이병래 사장 진두지휘

16일 전자증권제도 전면 도입…작년 2월 구축 개시후 21개월만

뉴스1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27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예탁결제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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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증권제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추석 연휴에 '초비상' 상태로 근무하며 막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자증권시스템 분석·설계 및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6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대내외 연계 통합테스트를 실시했다. 지난달말까지는 4차례의 이행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이제는 오는 16일 전자증권시스템 이행 및 오픈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사업 기간은 지난해 2월 7일부터 21개월에 달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13일까지 시스템 이행 작업을 마쳤다"며 "전자증권 관련 태스크포스(TF)는 제도 시행 전까지 초비상상태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 이행 작업을 마치고 주말인 14~15일동안 증권사, 현업 직원들 등과 함께 전환된 데이터가 맞는지, 송수신 현황 등이 올바른지 등에 대한 최종 테스트를 시행한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도 주말 동안 근무하며 현장 상황을 챙기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해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관련 법규 및 규정 정비, 수수료 체계 개편, 대국민 홍보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왔다"며 "오는 16일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오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증권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전자증권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장주식의 전자증권 예탁 비율은 이미 지난 6일 기준으로 99.2%다. 이는 여러 홍보활동 전개 등에 힘입어 연초 97.7% 이후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게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반면 전자증권 전환 의무 대상이 아닌 비상장회사 발행주식의 실물예탁 비율은 지난달 말 82.3%으로 집계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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