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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영동군, 심천 고당리에‘영동문학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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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고, 전시실 등 갖추고 10월 개관 계획

뉴시스

【영동=뉴시스】충북 영동군청 전경.(사진=영동군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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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지역 문학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숭해 문학사를 정립하기 위해 ‘영동문학관’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영동문학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을 보면 영동문학관은 심천면 고당리 국악로 일원에 3층 규모로 설치하고, 사무실과 수장고, 회의실, 전시실 등을 갖춘다.

영동문학관에서는 문학자료 수집·전시·관리, 문학자료에 대한 학술적 조사와 연구, 문학자료의 보존 등에 관한 기술적인 조사와 연구, 문학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게 된다.

문학관 운영·발전을 위한 기본방침, 다른 문학관과 각종 문화시설 단체와의 업무협력, 문학자료의 감정과 구매 등과 관련한 사항을 맡을 영동문학관 운영위원회도 10명 이내로 구성한다.

위원회는 특히, 심의를 통해 문학자료 구매와 기증 수락 여부를 결정하는 의결기구 역할을 한다.

군은 이 조례안을 10월 열리는 영동군의회에 제출해 의결 받을 예정이다.

군은 조례가 군의회를 통과하면 문학관을 설치해 10월 중 개관한다는 목표다.

문학관 규모는 1층 사무실 46.07㎡, 2층 수장고 45.36㎡와 세미나실 90.72㎡, 3층 전시실 109.44㎡ 정도다.

문학관 운영은 문화예술팀장과 담당자, 환경정비 인력 등 3명을 배치해 직영할 계획이다.

다만,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필요하면 법인·단체 또는 개인에게 위탁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문학관 개관 후에는 2021년 말까지 영동군과 관련한 문학자료와 영동군 출신 문학인이 발간한 문학작품과 저서, 평론, 연구논문 등을 집중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문학 자료 중 문학적 보존가치가 높은 문학작품 또는 유품도 수집 대상이다.

군은 원활한 문학자료 수집을 위해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협회 등 관련 단체를 통한 홍보 활동과 운영위원회 추천 등으로 문학작품 기증과 구매 대상자료를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수한 문학자료의 소장 가치를 판단한 뒤 소장 가치가 있는 자료는 절차를 거쳐 수장고에 보관하고, 향후 전시할 예정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문학관 설치 운영을 통해 지역 문학인들의 체계적인 영동군 문학사 정립과 문학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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