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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단체교섭안 두차례 부결된 금호타이어, 노사 다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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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노사가 잠정 합의한 단체교섭안이 노조원들에 의해 두차례나 거부당한 가운데 다시 협상에 들어가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사는 노조원들이 지난달 노사가 잠정 합의한 2018년 단체교섭안을 부결시킨 뒤 최근 재협상에 돌입했다.

노사는 추석 연휴가 지나면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협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한 단체교섭안이 두차례나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노사 모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추석 연휴가 지나면 협상에 속도를 내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1월 29일과 지난달 13일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노사 잠정 합의 단체교섭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부결된 노사 잠정 합의 단체교섭안은 국내공장 설비투자, 인력 운영은 노사 간 현재 진행되는 상황들을 고려해 향후 대화를 통해 논의 및 추진 등을 담고 있다.

광주공장 이전 문제는 노사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참여하기로 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한도 상향과 성형(成形)직 근무수당으로 월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고용세습 논란이 된 조합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만 60세 반기 말로 정년을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생일 기준으로 퇴직해 매달 퇴직자가 발생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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