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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구미공단 반세기, 100년 향한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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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산업 발전 원동력·다양한 행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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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 제1단지와 구미시내 전경. 사진=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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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을 조립하고 있는 여성 근로자들. 사진=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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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구미국가산업단지가 올해 조성 50년을 맞았다. 지난 1969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현재 건설 중인 제5단지를 포함해 총면적 3798만7000㎡에 5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9만5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전기전자, 섬유, 기계 등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 50년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전자공업의 고도화를 토대로 국가의 수출 경제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국토 균형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산업경제 발전을 이끌었다.

1970~80년대 섬유·전자 산업에서 출발해 90년대 전자·가전, 2000년대 모바일·디스플레이, 2010년 이후 차세대 모바일·의료기기·자동차부품·탄소섬유 등 시대에 따라 주력산업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다. 구미 경제는 대한민국의 경제'란 수식어를 만들며 구미를 인구 2만명 미만의 조그만 시골 소읍에서 인구 43만명, 수출 259억달러의 글로벌 전자산업도시로 발전시켰다.

구미시는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아 반세기 구미공단의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50주년 기념사업은 예산을 최소화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축제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969년 9월 16일 공업단지 조성 실시 계획 인가일을 기념해 16일부터 22일까지를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구미시와 유관기관의 문화·체육·예술 등 다양한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

18일 구미코에서 열리는 공단 50주년 기념식에는 유공자포상과 지난 공단 반세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구미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구미 미래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추억의 물품 전시, 사진전, 구미공단을 빛낸 인물전, 이달의 기업 사진전, 기업 홍보부스 등 반세기 구미공단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2019 국제탄소산업포럼'을 구미공단 50주년 기념주간에 동시에 개최, 다채롭고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최동문 기업지원과장은 "구미공단의 체질개선을 위한 8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구조고도화 사업과 구미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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