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고정관념 깬다"…목포서 18~20일 전라남도 혁신박람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 빈집·빈상가 활용

뉴스1

전남도 혁신박람회 홍보부스가 설치된 목포 舊 동아부인상회,(목포시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목포=뉴스1) 김영선 기자 = 전남 목포에서 고정관념을 깬 혁신적인 박람회가 열린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 열릴 '2019 전라남도 혁신박람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혁신을 주제로 하는 박람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 부스가 운영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형식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혁신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 빈집·빈상가 20여개소를 홍보부스로 활용한다.

화신백화점 목포지점으로 개점된 후 김영자 작가의 화실로 쓰였던 건물은 전남혁신관으로, 양곡 보관창고로 이용됐던 붉은벽돌 창고 2개동은 각각 정부혁신관과 전남 시·군 행정혁신관으로 활용하는 등 목포의 근대역사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꾼다.

시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 부스 외에도 극단 갯돌 마당극, 버스킹, 앵무새학교 등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볼거리 제공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힘쓰고 있다.

무료 화장실 개방, 주민참여 전시, 급수 봉사, 내 집 앞 가꾸기 등에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박람회 준비에 힘을 싣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근대건축물이 많은 목포의 보물창고인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빈집, 빈상가를 박람회 주요 공간으로 활용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개최 장소에서부터 발상의 전환이 시작된 혁신 박람회가 성공사례로 남고 관람객 들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혁신적인 정책 소개를 주제로 하는 이번 박람회는 우수사례 공유로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사업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지방에서부터 국가 혁신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된다.
ysun120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