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오는 16~18일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 코트리쇼(New York Coterie Show)' 패션박람회에 장구호 디자이너와 협업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J BY'가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봄·가을에 개최되는 뉴욕 코트리쇼는 미국 최대 규모 패션박람회 중 하나다. 지난 2월에는 세계 각국 1500여개 패션 업체와 총 1만여명 바이어가 참여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박람회에서 'J BY'의 내년 봄·여름(S/S) 시즌 의류 80여종을 선보인다. 100% 린넨(마) 소재로 제작한 제품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우면서 고급스러운 '한국적 미니멀리즘'을 강조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박람회 참가를 위해 'J BY' 모든 의류 디자인 기획 시점을 기존 대비 6개월 가량 앞당겼다. 최소 6개월 이전에 다음 시즌 상품 기획을 끝내는 방식이다.

박람회 기간 다양한 해외 유통·패션업체 바이어를 겨냥한 영업에도 나선다. 정구호 디자이너는 현장에서 'J BY' 브랜드 특장점과 브랜드 방향성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소재로 'J BY'를 국내 홈쇼핑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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