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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주민들 사랑채 '송파랑'…주민센터에 첫 주민공유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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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동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첫 공유공간인 '송파랑'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송파의 사랑채라는 의미를 지닌 송파랑은 지난 6월 개청한 가락1동주민센터에 문을 열었다. 2~3층에 걸쳐 마을카페와 마을미디어센터, 공유부엌으로 구성돼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층에 위치한 마을카페는 올해 11월까지 시범운영 차 주 3회(월, 수, 금)로 운영한다.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4시간 운영되며, 추후 주민 반응을 살펴 늘려갈 방침이다.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락1동 주민모임 헬리오스에서 운영을 맡아 바리스타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미디어센터는 주민이 직접 영상을 제작‧편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음향과 영상 장비를 갖추고 관련 교육과 체험을 실시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1인 미디어 활동가 양성교육, 청소년 PD체험을 비롯해 지역소식과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공유부엌은 3층에 있는 직원식당을 개방한다. 오후 2시~6시까지 유휴시간을 활용해 부엌 제공, 각종 요리 특강 및 쿠킹 클래스 등이 실시된다. 구는 서울시 공유기업인 허밍비와 계약을 맺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추석을 맞아 공유부엌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첫 행사가 열렸다. 40여 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명절음식을 만들고 독거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전달하여 이웃의 정을 나눴다.

향후 구는 거여2동을 비롯해 수요조사를 통해 주민센터 내 주민공유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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