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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광명시 복지사각지대-고독사 동시 포획…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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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명시 위클린 사업(청소 전).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위클린 사업(청소 후).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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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생활복지기동반은 1017가구, 위클린 사업은 143가구, 행복나눔빨래터는 454가구를 발굴해 총 1614가구를 지원했다. 이들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는 평가다.

광명시는 생활취약가정을 발굴한 뒤 직접 찾아가 집 내부 소규모 수리(생활복지기동반), 청소-정리수납(위클린사업), 이불-의류-빨래 건조(이동세탁차량)를 지원하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생활복지기동반은 1017가구, 위클린 사업은 143가구, 행복나눔빨래터는 454가구를 발굴해 총 1614가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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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생활복지기동반.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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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복지기동반은 2013년 7월부터 전기·수도관 수리, 방충망 수선, 도어벨 설치 등 직접 수리가 어려워 곤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소규모 수선을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거취약계층의 화재예방 등 안전을 위해 생활복지기동반이 직접 도시가스 타이머콕, 화재경보기 등을 설치·지원하는 사업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80대 시민 조모씨는 “젊을 때는 쉽게 형광등을 갈고 못도 박았는데 나이 여든살이 넘으면서 이젠 누구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도움 받을 곳이 없어 동 행정복지센터에 요청했더니 생활복지기동반이 찾아와 수리를 해줘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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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행복나눔빨래터. 사진제공=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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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린사업은 각종 쓰레기, 물품으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내는 취약계층을 방문해 물품·의류 등 정리수납과 청소를 지원해준다. 또한 올해 3월 출범한 행복나눔빨래터는 신체적 어려움과 협소한 주거공간으로 이불 등 빨래가 어려운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이동세탁차량에서 빨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옥순 광명시 복지정책과장은 15일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고령, 장애 등 신체적 어려움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에 쉽게 찾아오기 어려운 분을 찾아내 직접 찾아가 대화를 나누며 지역 공동체의 정(情)을 느낄 수 있도록 해서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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